강원도 원주경찰서 기동2중대 소속 의경대원들이 순찰근무 중 화재를 발견하고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것을 조기에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7시38분께 학교폭력 및 성폭력 등 범죄예방 순찰 지원 근무를 나온 기동2중대 2소대 소속 김춘기 상경과 이준우 일경, 최홍석 이경은 원주역에서 중앙시장 구간까지 도보 순찰 중 원일로에 위치한 4층 건물 1층 세탁공장 내 가열된 다리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대원들은 즉시 원주경찰서 중앙지구대로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함께 인근 구두수선가게에서 가져온 망치로 창문을 깨고 들어가 천 조각 위에 있었던 가열된 다리미를 밖으로 꺼내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대원들의 활약으로 세탁소 다리미판이 일부소훼 된 것 외에는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2중대장 김재용 경감은 “앞으로도 기동 순찰활동을 강화해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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