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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근본적 처방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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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근본적 처방 마련해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12.0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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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의원(새누리·중구2)은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본적 처방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과 관련,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안전진단 용역과 서울역고가도로 철거 및 주변도로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3억 원의 예산이 사용됐으며 용역 결과, 1안으로 철거 후 왕복4차선 횡단도로 설치, 2안 고가 재설치, 3안 철거 후 미설치안을 검토했는데 1안으로 결정되고 안전 D등급으로 철거결정이 된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6월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역고가에 대해 “안전에 문제가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철거하겠다”고 답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면서, 서울역고가를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하겠다는 박 시장의 발상은 하이라인 파크와 서울역고가의 차이점에 대해 간과한 결정임을 주장했다. 하이라인 파크는 화물수송철도의 기능을 상실한 채 20년 동안 폐선으로 방치돼 있다가 시민들과 뉴욕시가 15년에 걸친 논의로 공원으로 탈바꿈 한 것으로 높이 9m, 길이 2.5km의 도시와 건물을 관통하는 공원인 반면, 서울역고가는 지난 1970년 준공돼 하루 최고 1시간당 27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보조간선을 잇는 교량으로 17m의 높이에 1km의 폭이 8.4m의 좁은 살아있는 도로이므로 이러한 도로망은 서울이라는 조직의 혈관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고, 서로 연계해 활성화 시켜야하는 우리의 삶의 터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또한 이 사업은 올해 서울시 예산안과 함께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내년 예산안에 고가프로젝트 시설비 도로교통 소통개선에 18억 원, 도시안전실 서울역고가 프로젝트에 100억 원이 편성돼 있고 오는 2016년 12월까지 총 380억 원의 비용을 편성할 예정인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최소한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후에 하는 것이 올바른 절차라고 주장했다. 이혜경의원은 “이 사업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식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토론과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등의 한계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를 논의한 후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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