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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큰중땡기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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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큰중땡기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제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15.12.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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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군은 지난 2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0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의령 큰줄땡기기를 비롯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캄보디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이 참여한 국가 간 공동 등재로, 국내에서는 의령큰줄땡기기를 비롯해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영산줄다리기와 삼척기줄다리기, 남해선구줄끗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6개 줄다리기가 포함됐다.
 줄다리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농사에 필요한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자 놀이로서 널리 행해져 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리랑과 판소리, 김장문화 등에 이에 18번째로 인류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의령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의령큰줄댕기기는 1800년대부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날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910년대까지 연례행사로 치러오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일시 중단된 뒤 지난 1975년부터 의병제전의 부대행사로 치러졌으며 2005년부터는 3년마다 한번씩 선보이고 있다.
 한편 2005년도에는 ‘큰줄 땡기기’에 사용되는 볏짚으로 만든 줄이 세계에서 가장 큰 줄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큰줄땡기기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과 체험관광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번 일을 계기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주민 자긍심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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