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기본적인 산전 진료를 위해 먼 거리의 산부인과를 찾는 농촌지역 임신부들의 부담을 해소해 주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역 내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원 한곳밖에 없어 적기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관내 여성의 진료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홍성의료원에 위탁해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키로 했다.
진료대상은 임신부 및 가임여성(15∼49세)으로 검사항목은 기본진료, 산전기본검사(13종), 선택검사(10종), 초음파검사, 태아안전검사, 자궁암검사 등이며 진료·검사료는 전액 무료다.
진료는 정산보건지소에서 22일부터, 남양보건지소에서 29일부터 격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며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행정요원 등이 한 팀이 돼 운영된다.
청양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원거리 이동으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막고, 산전·후 진찰로 안전한 분만과 부인과 질환의 조기발견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에 균형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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