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류조 및 빗물펌프장 추가설치, 민관합동순찰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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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풍수해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앞서 4월까지 태풍,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대형공사장, 광고물, 사면시설 등 수해취약시설과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에 대해 사전조치를 완료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http://www.jeonmae.co.kr/edit/adminSection.html?type=MAIN
구는 저지대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호우가 집중될 시 수해발생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서울대정문 앞 저류조(저류량 4만톤)와 서울대부지 내 저류조 2개소(저류량 각2만톤, 5000톤)를 설치했다. 또 교량 3개소를 현대식으로 재건설하고, 물막이옹벽을 설치하는 등 통수단면을 확장해 도림천 범람을 막았다.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해서는 빗물펌프장 3개소(신림동, 신사동, 조원동)를 추가 설치하고 총 8만 765㎞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개선공사를 실시했으며, 8405세대에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과거 시간당 60~70mm 강우시 발생하던 침수피해를 현재는 90~100mm의 집중호우에도 막을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췄다.
또 집중호우시 도림천의 급작스런 수위상승으로 인한 고립사고 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상황실 내 CCTV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시간 원격 진·출입 차단 시설을 추가 설치했으며, 지역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함께 하천 순찰단을 운영, 안전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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