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발행만 87억, 총 사용액도 431% ↑
40대 여성 가장 많이 사용, 외식 소비 커
경기 여주사랑카드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용액 규모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액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31일 기준 여주사랑카드 총 발행액은 167억 원으로 전년도 총 발행액(35억 원) 대비 377% 증가했다. 일반발행이 지난해 24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233% 증가하는 동안 정책발행은 지난해 11억 원에서 올해 87억 원으로 691% 증가했다.
올해 전체 정책발행의 구성비를 보면 재난기본소득(38.8%), 저소득층한시지원(29.9%), 긴급재난지원금(12.8%), 청년기본소득(8.9%), 생활안정한시지원(2.7%), 안다미로(2.3%), 공무원 복지포인트(2.1%), 산후조리비(1.7%), 여성취업지원금(0.2%),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여주사랑카드의 총 사용액은 154억 원으로 전년도 총 사용액(29억 원) 대비 431% 증가했다.
올해 여주사랑카드 사용액을 성별로 보면 여성(48.0%)이 남성(40.0%)보다 8.0%p 높게 나타났고 2019년에 비해 남성은 -3.9%p, 여성은 -7.9%p 감소했는데 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사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 사용액은 40대(28.1%), 30대(20.3%), 50대(16.8%), 20대(15.2%)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대(33.6%), 40대(26.1%), 30대(24.2%), 50대(12.7%) 순이었던 2019년에 비해 20대 소비가 줄어들었다.
한편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일반한식 업종이 19.1%로 가장 높고 슈퍼마켓 8.3%, 편의점 7.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는 일반한식 24.9%, 편의점 7.1%, 서양음식 6.6% 순으로 나타나 지역화폐가 외식 소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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