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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보행로 '장애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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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보행로 '장애인 외면'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0.08.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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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단 구성 문제 도출·개선 시급" 지적...市"보수 진행중"

경기 광주시 다수의 보행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권이 여전히 열악한 실정으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의 한 횡단보도에는 인도 경계석이 20cm가량 높게 형성돼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및 유모차 등은 통행 자체가 불가능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휠체어가 이동수단인 유석광 (사)한국장애인문화회 경기도협회 광주시지부장은 “이동권 및 접근권이 보장돼야 할 도로가 50m가량 이동하는데도 몇번의 위험을 감수하고 다녀야 한다”며 “자체적인 모니터링 결과 여러 곳에서 경계석 등 턱이 높아 접근이 힘들고 어떤 인도는 옆으로 경사도가 있어 굉장히 위험해 차도로 다닐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여러 교통약자들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보행로의 전박적인 문제점을 도출해 도로공사 전 문제점이 개선 및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를 발의한 방세환 시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부서에서만 조례가 적용되는게 아니라 각 부서와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업무가 추진돼야 한다”며 “현재는 실질적으로 공공기관 시설물에만 치중돼 있는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약자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인도가 높게 형성된 지역에 횡단보도가 조성된 경우 경계석을 낮추는 등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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