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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코로나19로 165일 휴관한 공공한옥 홍보비 39.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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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코로나19로 165일 휴관한 공공한옥 홍보비 39.8% 늘었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10.30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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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집행에 앞서 효과 고려해야”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서울 공공한옥은 9월 말 기준 정상 개방은 109일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올해 9월 말 기준 정상 개방된 날은 109일에 불과해 올해 서울 공공한옥은 평균 일주일에 3일만 개방하고 4일은 휴관한 셈이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용산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공공한옥 휴관 현황’에 따르면 2월 27일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휴관 69일, 5월 30일 수도권 방역강화에 따른 휴관 53일, 8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휴관 43일 등 올해 서울 공공한옥은 세 차례에 걸쳐 총 165일 휴관했다. 그러나 휴관일이 165일 임에도 북촌한옥마을 홍보비는 전년 대비 39.8% 늘어난 8,120만원이 집행됐다.

노식래 의원은 “홍보비를 집행하기에 앞서 예산집행의 효과를 다시 한 번 고려햐야 한다. 코로나19로 공공한옥을 휴관한 시기에 북촌한옥마을 방문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 변화된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예산을 기계적으로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현재 31개소의 공공한옥을 전통공방, 문화시설, 주민시설, 임대주택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5개소는 북촌, 5개소는 경복궁 서측, 1개소는 은평에 소재하고 있다.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는 올해 북촌한옥마을 홍보를 위해 8,120만원의 예산으로 우산 2000개, 텀블러 1000개, 시계 200개를 제작했다. 올해 북촌한옥마을 홍보비 8,120만원은 지난 해 5,809만원에 비해 39.8%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도시재생실 전체 홍보비 집행 현황은 2019년 5억 8,743만원 대비 32.2%가 줄어든 3억 9,823만원이다. 정기적으로 제작하는 소식지 발행 비용만 예년 수준으로 집행됐을 뿐 행사 관련 홍보비 뿐 아니라 정책 홍보용 자료 제작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노식래 의원은 “코로나19로 불가피한 부분이 있지만 정책 홍보에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안내해서 자발적인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홍보비가 집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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