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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숲 따라 이야기 흐르는 '고려왕궁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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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숲 따라 이야기 흐르는 '고려왕궁 가는길'
  • 강화/ 김성열기자
  • 승인 2016.02.01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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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철 걷기 좋은 길로 이야기가 있는 강화나들길 3코스 ‘고려왕릉 가는 길’을 소개했다.
 강화나들길 3코스는 온수 공영주차장에서 가릉까지 16km,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이야기와 함께 상쾌한 산속 숲길을 걷는 것이 특징이다. 이 코스를 걷다 보면 고려 최고의 문장가 이규보 묘와 개경으로 돌아가지 못한 슬픔을 간직한 고려 왕릉들이 진강산 자락에서 나들길을 걷는 도보객을 반긴다.
 온수리 공영주차장에서 전등사를 도는 코스(1시간 소요)와 길정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걷는 단축 코스도 있어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코스를 걷다 만날 수 있는 성공회 온수리 성당과 사제관은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 양식의 건물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과 영국식 주거 문화 등 동서양 절충식의 목조 건물로 전등사와는 또 다른 소박하고 조용한 매력을 가진 장소다.
 이와 함께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 전등사 대웅전 추녀 밑의 나녀상, 조선 효종의 명마 벌대총, 갈등의 어원이 된 등나무 군락지 등 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코스가 시작되는 온수공영주차장부터 성공회온수성당 구간에서 아름다운 벽화를 볼 수 있다.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에는 오일장인 온수장에서 조용한 농촌의 장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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