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신청 전 타당성 검토
강원 횡성군이 지난 2019년 횡성군의회에서 발의해 전국 최초로 제정, 시행 중인 ‘횡성군 공모사업 관리조례’로 효율적인 공모사업을 관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의 핵심은 사업부서에서 10억원 이상의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전에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례 시행 후 군은 지난해 26개 1063억8400만원의 공모사업을 의회에 보고한 가운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21건에 대해서만 사업을 신청했다.
김석동 기획감사실장은 “조례 시행 이후 공모사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높아졌다”며 “군에 꼭 필요한 공모사업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모사업 준비에 필수적인 도시계획 검토와 조감도 등의 디자인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을 전략산업담당부서에 배치하고 각 부서별 공모사업 추진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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