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응노미술관, 노인층 미술교육 프로그램 내달까지 5회 진행
어르신들이 고암 이응노의 사계 전시를 관람하고 어린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전시가 열린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9일 노인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3월과 4월에 걸쳐 5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노인복지관를 통해 모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관람후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 속 풍경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주어진 종이에 지금의 감정에 대한 색을 칠하거나 재료를 덧붙이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미술전문가가 참여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응노 작품 해설과 알기 쉬운 미술 작품 제작 방식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가가 직접 작품 제작과정을 시연해 참가자들이 미술 창작물의 제작 원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류철하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치고 힘든 노인층 참가자들이 고암의 풍경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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