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첨단 폐수처리 시설 '그린동' 공개
상태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첨단 폐수처리 시설 '그린동' 공개
  • 유완수기자
  • 승인 2021.03.21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7만t 폐수 친환경 처리
캐리비안베이 담수량 4.7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그린동 조감도 [삼성전자 블로그 캡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그린동 조감도 [삼성전자 블로그 캡처]

삼성전자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21일 블로그에 평택캠퍼스의 첨단 폐수처리시설인 '그린동'을 최초로 공개했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조성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로, 현재까지 P1·P2공장이 완공됐으며 P3 라인 건설 공사가 진행중이며 공개된 그린동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깨끗하게 처리해 폐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린동의 지하 수처리 시설의 단면적은 약 3만4천㎡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구장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며 하루에 반도체 생산으로 발생한 약 7만t(톤)의 폐수를 정화한다. 이는 캐리비안베이 하루 담수량(1.5만t)의 약 4.7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최첨단 폐수 처리설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폐수 처리에 필요한 약품이 이동하는 배관에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도를 높였다.

그린동 중앙통제실(CCR)에서는 폐수 정화부터 방류까지 모든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그린동의 자동화율은 97%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캠퍼스 그린동은 지난 40여 년간 삼성전자의 폐수처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라며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 처리가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라는 생각으로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