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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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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 '각광'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3.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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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한국어 능력 대폭 향상…올해 6개 초교서 운영
프로그램 참여 학생 만족도 90% 넘고 자존감도 높아져
경기 수원 지동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어수업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 지동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어수업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시는 이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에서 작년 한국어 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학생 60명의 한국어능력평가 평균 점수는 5월 229점에서 11월 285점으로 56점이나 올랐다. 또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 4개 영역을 평가하는 한국어능력평가는 400점 만점이다.

시는 지난 2016년 2월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대와 다문화 특성화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년째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지동·세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참여 학교가 지속해서 늘어나 2019년에는 8개 초등학교에서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를 운영했다.

올해도 지동초, 세류, 남수원, 매산, 화홍, 수원초등학교 등 6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사업 내용·학교 규모에 따라 2400만~4000만 원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학교 여건·특성에 맞는 다양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특성화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언어소통 문제 해소를 위해 ‘다문화특별학급’, ‘무학년제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고 이중언어 교육도 한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맞춤형 한국어 집중교육 과정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은 대부분 언어습득 정도 차이가 커서 학생 개개인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며 “올해 선정된 6개 학교가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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