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인근 백운산에서 11일 오전 11시20분께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3시간 동안 진화작업에 나섰다.

최근 같은 지역인 옥룡 동곡리 백운산 일원에서 지난 8일부터 연 3일 동안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헬기 3대, 산불진화차량 3대, 산불전문진화대 및 공무원 등 60여 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펼쳤다.

산불 발생지역은 산 중턱 부위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공중·지상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이 임도변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추정,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전문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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