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고령 친화상점인 ‘여기쉬어가게’ 운영이 본격화됐다.

고령친화 상점 여기쉬어가게는 군과 민간 점포주가 함께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상점을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

군은 3곳의 시범지역(남해읍, 삼동면, 창선면) 개별 상점주로부터 참여 희망 신청을 받아 최종 36개소를 여기쉬어가게로 선정했다.

여기쉬어가게에는 어르신들이 쉬어갈 수 있는 배려의자와 갑자기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빌려드리는 안심우산 등이 비치된다.

또한 노인 학대 신고번호를 안내하고 군 어르신 관련 사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된다.

생수 무료 제공과 화장실 무료 개방 등의 서비스와 함께 고령자 할인 혜택도 이뤄진다.

상점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상점 정문에 부착된 현판에 표기돼 있다.

군 주민복지과는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에 노인 친화적인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 배려의자, 지팡이 걸이, 돋보기, 안심우산, 화장실 안전바 등의 물품 지원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여기쉬어가게 시범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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