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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민전 구매기회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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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민전 구매기회 대폭 늘린다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1.07.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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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개인 월 구매한도 종전 50만→30만원 조정
월별 발행한도 폐·수동충전 병행 “언제든 충전 가능”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다음달부터 여민전 개인 월 구매한도를 종전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한다.

시는 지난 20~22일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줄이더라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사용이 가능한 방식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30만원으로 축소해 가능한 12월까지 발행하는 1안과 현행 50만원 한도를 유지하되 예산 소진 시 발행을 조기 중단하는 2안 중 1안에 대한 선호도가 69.5%를 차지했다.

개인 월 구매한도를 30만원으로 줄일 경우 여민전 구매가 가능한 시민은 기존 4.5만에서 9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민전 발행물량을 당초 15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여기에 정부 2회 추경을 통해 750억원을 추가로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국비 확보가 원활할 경우 올해 총 여민전 발행물량은 315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지난해 발행물량(일반발행 기준) 1746억원 대비 180% 증가한 수치다. 시는 다음달 여민전 충전 개시 시간을 자동충전의 경우 1일 01시부터로 하고, 수동충전은 1일 09시부터로 적용해 수동충전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개인 월 구매한도가 변경됨에 따라 기존에 자동충전을 30만원 초과 금액으로 설정한 이용자는 자동충전을 원할 경우 오는 31일까지 자동 충전금액을 30만원 이하로 변경해야 한다.

이춘희 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의 구매기회 확대를 위해 개인 월 구매 한도는 줄이는 대신 이용자 편의는 높이는 쪽으로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 지역화폐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더 많은 시민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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