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보육사각지대 해소
관내 어린이집에 열화상카메라 지원, 노후 구립어린이집은 그린리모델링
![유동균 구청장 [마포구 제공]](/news/photo/202109/853670_547284_2459.jpg)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공보육에 대한 증가하는 주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한 결과, 유 구청장 취임 당시 44%였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올해 말 56%까지 상향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 목표인 40%와 서울시 평균인 4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동안 구는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구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보육 사각지대 근로자를 위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보육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지난 1월 공덕SK리더스뷰 1단지 꿈빛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6월에는 염리프레스티지자이 단지 내에 산들어린이집과 해들어린이집을 각각 개원했다.
또 노후한 시설로 원아들이 불편을 겪고 있던 구립 성미어린이집의 대체신축 공사를 11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단지내 민간어린이집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전환 개원해 연말까지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을 총 81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마포구 제공]](/news/photo/202109/853670_547285_267.jpg)
특히 지난 7월 1일 개원한 제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인 ‘근로복지공단 마포어린이집’은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었던 근로자에게는 단비와 같은 보육정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노후 구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챙기고 있다. 올해는 7곳의 구립 어린이집에 단열 보강 및 고효율 냉난방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후 개원 예정인 어린이집에는 서울시 안전돌봄 어린이집 맞춤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포함 총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보육정책을 펼쳐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마포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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