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CCTV스마트 통합관제센터는 연말까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에 CCTV 600대를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 관제시스템은 객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배회, 침입, 쓰러짐, 무단투기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달, 관제요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즉시 파악 및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와 소방서, 경찰서 등을 실시간으로 연계해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CCTV 영상정보를 112·119와 직접 연계해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구는 학교 및 골목, 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 1503곳에 4942대의 CCTV를 관제센터와 연동·운영하고 있다. 관제요원 16명이 4개조 3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해왔다. 

이번 관제시스템을 활용하면 요원 1인당 600대까지 관제가 가능해 늘어나는 CCTV 모티터링 획기적으로 줄여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 기술을 CCTV에 접목해 범죄 없는 안전도시 조성에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탑재 CCTV를 확대·구축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홍상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