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도심복합사업 급물살···2차 예정지구 5곳 지정
상태바
도심복합사업 급물살···2차 예정지구 5곳 지정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1.2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길2구역·제물포역 인근 등
국토부, 1차 4곳 이어 총 9곳
총 1만4천호 주택공급 가시화
선도후보지 22곳도 사업 순항
인천 제물포역 북측 일대인 미추홀구 도화동 96-1번지 지도. [인천시 제공]
인천 제물포역 북측 일대인 미추홀구 도화동 96-1번지 지도. [인천시 제공]

정부는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지를 고밀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4 대책에 따라 관련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신길2구역·도봉구 쌍문역 서측·제물포역 인근·부천 원미사거리 북측 등 4곳을 29일, 덕성여대 인근을 내달 7일 각각 2차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로 총 141곳(15만6000가구)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전협의, 주민설명회 등 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달 증산4·연신내역·쌍문역 동측·방학역 등 4곳의 후보지를 1차 예정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지정에 나선다. 1·2차 예정지구에서 사업이 확정되면 총 1만4000가구의 주택공급이 가시화된다.

국토부는 2차 예정지구를 포함해 선도 후보지 65곳 중 22곳이 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이 민간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비교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점이다.

신길2구역은 뉴타운 해제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용적률이 285%까지 완화돼 총 132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이 밖에 쌍문역 서측지구는 1088가구, 제물포역 인근은 3410가구, 원미사거리 북측은 1678가구, 덕성여대 인근은 976가구 규모로 각각 개발된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되는 5개 구역의 주민 분담금은 민간 정비사업과 비교해 3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3억1000만∼5억8000만원, 전용 84㎡는 4억2000만∼7억6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주민들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은 3000만∼2억4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구 별로는 부천 원미지구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이 2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덕성여대 인근(2억1000만원), 쌍문역 서측(1억7000만원), 신길2구역(1억3000만원), 제물포역 인근(3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용 84㎡ 기준 우선 공급 추정분양가는 신길2구역이 7억6000만원, 쌍문역 서측이 6억8000만원, 덕성여대 인근이 6억5000만원, 부천 원미 5억7000만원, 제물포역 인근이 4억2000만원이었다.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주택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주택으로 전량 공급된다. 이에 따라 분양주택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1330만∼2662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60% 수준으로 낮아진다.

84㎡ 기준 일반공급 분양가는 신길2구역 8억9000만원, 쌍문역 서측 7억2000만원, 덕성여대 인근 6억6000만원, 부천 원미 6억5000만원, 제물포역 인근 4억7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