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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안정적 응급의료체계 구축...보령아산병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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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안정적 응급의료체계 구축...보령아산병원과 맞손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12.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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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소아청소년 전문의 확보 등 3년간 43억 투입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등 생명 보호 최선다할 것"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 [보령시 제공]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안정적인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소아 환자에게 상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령아산병원과 손을 잡았다.

시는 2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최종수 보령아산병원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에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협약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여건 개선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맺은 협약을 통해 응급실 전문의 및 의료인력 확충과 소아 전문의 배치, 소아 전용 병상 확보 등 열악한 응급의료 개선에 주력해 왔다.

올해까지 응급실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22억5000만 원, 간호사 인건비 9억5000만 원, 구급차 이송 처치비 및 의료장비 구입 6억 원 등 총 38억 원을 투입해 보령아산병원의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보령아산병원은 응급실 의료인력을 인턴 1~2명 및 전문의 1명에서 전문의 5명으로 개선했으며 신경과 진료과목을 신경외과로 변경하고 소아 전문과 병동을 확충해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진료를 자정까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응급실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33억9000만 원, 소아병동 간호사 인건비 9억 원, 구급차 이송 처치료 2700만 원 등 43억 원을 지원해 지역의료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수 보령아산병원장은 “보령아산병원을 거점으로 신속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보령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응급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대도시로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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