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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와 미래엔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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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와 미래엔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12.0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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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1개 연합 의병부대 호남동의단을 이끌다가 피체돼 순국한 전해산 의병장, 3.1독립만세의거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 임예환 지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이상룡 민족지도자, 광복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북간도와 연해주를 누빈 독립군 김경천 장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한 한글학자 이윤재 의사(번호순) [인천대 제공]
호남 11개 연합 의병부대 호남동의단을 이끌다가 피체돼 순국한 전해산 의병장, 3.1독립만세의거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 임예환 지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이상룡 민족지도자, 광복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북간도와 연해주를 누빈 독립군 김경천 장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한 한글학자 이윤재 의사(번호순)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최근 서울 서초구 미래엔 본사에서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인천대 최용규 이사장과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가 서명한 협약 내용을 보면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자료는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해당 자료를 177개 전국 시·도 교육지원청 단위의 초·중·고 학생들이 손쉽게 교육 자료로 활용, 학습 자료의 질을 한층 높인다는 것이다.

주요 독립운동가는 1962년과 1963년, 1968년, 1977년에 걸쳐 대부분 포상이 이루어졌으나 당시는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일본의 비밀문서 등이 온전하게 발굴되기 이전의 포상이었기에 그들의 주요 행적 일부분만 기록됐고, 상당 부분 누락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될 것이다.

미래엔과 인천대는 향후 10개월 동안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1000여 명의 공적자료를 정리,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 내 역사자료로 탑재할 예정이며 자료는 2023년 신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는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진행, 일제침략기 의병장,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피땀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177개 시·도교육청 기준으로 정리한 뒤 지역별 편차 없이 독립운동가를 고루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가의 사진, 판결문, 일본 비밀문서 등 시각 자료를 첨부해 자료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최용규 이사장은 “본교는 2019년부터 독립운동가를 발굴, 6차례 2828명을 포상 신청한 바 있고 중구와 강화군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에 미래엔과 함께 이상룡, 전해산 등 독립운동가 자료를 정리, 학생들의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협약을 통해 사회과 보조자료를 개발함으로써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역사교육 콘텐츠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의 창업주인 우석 김기오(1900~1955년) 선생은 일제강점기 양산청년동맹을 이끌었다. 신간회 양산지부와 서울 경동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활약하다 동대문경찰서에 피체돼 곤욕을 겪은 바 있어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발굴한 포상신청 대상자로 선정된 바가 있다. 김기오 선생은 광복 이후 미래엔의 전신인 대한교과서(주)를 창립, 우리나라 교육의 초석을 다졌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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