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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자를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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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자를 보호하자
  • 김경준 충남 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순경
  • 승인 2016.02.2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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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있던 잔설이 녹아가고 남쪽에서는 겨우내 찬바람에 숨어있던 매화의 꽃망울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학 철을 맞아 길가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따뜻해진 날씨와 가벼운 옷차림에 자연스레 아이들의 활동량과 활동범위가 커졌지만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은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4년 1만2,110건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4.2%씩 감소했으나, 2014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2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1명/10만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1.3명/10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 수는 0.8명/10만명으로 OECD 평균 0.3명/10만명보다 훨씬 높았다.
어린이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단계로, 교통 상황판단 인지정도가  느리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할 교통약자이다. 어린이 교통행동 특성으로는 ‘◇거리와 속도인지 감각이 떨어짐 ◇상황판단 능력이 약함 ◇운동능력이 부족 ◇ 무단횡단을 따라하거나 교통신호를 무시하는 등 모방과 모험심이 강함’ 등이 있다.
운전자는 어린이들의 보행이 예상되는 구역에서는 위와 같은 어린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30km/h이하로 서행 ◇횡단보도에서는 우선 멈추고, 좌우를 살핀 후 출발 ◇어린이의 시야를 막는 불법 주정차는 금지 ◇교통신호를 반드시 지키고 급제동, 급출발 금지’ 등 준법·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월에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 경찰ㆍ지자체와 협조해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를 철저히 단속하는 한편 안전시설 확충·진단·개선, 각종 교통안전 홍보·캠페인 전개 등을 연중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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