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전 3년 대비 89% 감소
충북 청주시의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발생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4곳(2019년 설치: 오송읍 쌍청교삼거리, 남이면 팔봉삼거리/ 2020년 설치: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 오창읍 양청택지로)의 교통사고 건수가 설치 전 3년 대비해 89% 감소했다.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경상 1명에 그쳤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었던 오창읍 양청택지로 회전교차로는 2021년 단 한건의 사고와 부상자도 발생치 않아 탁월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2021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효과’에는 회전교차로의 경우 통행시간 21% 감소, 교통사고 발생건수 24.7% 감소, 사망사고 76% 감소, 사상자 33.1%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현재 청주에는 회전교차로가 20개소 설치됐으며 올해는 봉명동 흥덕경찰서와 상당구 용성중학교 인근 두 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도로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설치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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