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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절약한 전기 현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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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절약한 전기 현금으로 받는다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2.01.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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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자체·공기업·시민단체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 추진
세종시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절감한 전기사용량만큼 현금 등으로 환급을 받는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발표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민 에너지 소비절감과 소비행태 변화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내용으로는 에너지 캐쉬백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홍보,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시행, 에너지 절약 교육·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공동 추진 등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주변 공동주택단지나 가구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인 경우, 해당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공동주택 단지 내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전기 절감량에 대해 1㎾h 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 4곳의 시민들이 전기사용량을 5% 절약 시 연간 약 34GWh 전기가 절약되고, 500㎖ 페트병 약 2억 2000개의 생산·폐기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욱 장관은 “에너지캐시백 등과 같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 노력은 탄소중립의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핵심요소”라며 “에너지절약 실천이 대국민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많은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탄소중립사회를 이루기 위해 이제는 지자체, 유관 기관, 모든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노력해야 할 때”라며 “시범사업이 잘 추진되어,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탄소중립의 생활화라는 물결이 힘차게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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