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70대 유튜버 표모 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news/photo/202203/876766_569216_5120.jpg)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씨(70)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신철민 영장전담 당직판사는 9일 표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중이던 송 대표의 옆머리에 망치를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이 발생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표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news/photo/202203/876766_569217_5134.jpg)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표씨는 범행 당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일각의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한미 간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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