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우리동네 문제해결 실험실:로컬랩’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로컬랩 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주민을 23일까지 모집한다.
‘로컬랩(Local Lab)’이란 주민, 지역전문가,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마을 단위의 지역문제를 직접 발굴,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로컬랩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마을활동경력이 1년 이상인 구로구 주민 또는 관내 소재 직장인을 포함한 5인 이상의 단체다. 지난해에 참여해 지역문제를 의제화한 참여 단체도 포함된다.
단체는 5~10월 지역현황 조사부터 문제발굴, 해결방안 마련, 결과보고 등 단계별 활동을 6개월간 진행한다. 단체는 사업계획, 활동경력 등에 따라 300~10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소개서, 사업계획서, 신청서 등을 작성해 23일까지 구청 기획예산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colorsea@guro.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 중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배고픈사자 협동조합’ ‘피에이(PA)랑 연구소’ ‘주식회사 사회비행자’ ‘사단법인 행복한아이들1512’ ‘한중다문화 깔끔이봉사회’ 총 5개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는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한국어교육, 벽화그리기를 통한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없애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