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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署, 수도권서 24회 9천만원 턴 이씨 등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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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署, 수도권서 24회 9천만원 턴 이씨 등 2명 검거
  • 김순남기자
  • 승인 2016.03.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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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는 수도권일대 아파트를 돌며 24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40)씨를 구속하고, 김모(4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4일 오후 6시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A(32)씨의 집 방범창살을 뜯어낸 뒤 침입, 귀금속 등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에서 24차례에 걸쳐 9천여 만원 상당을 훔쳤다.

복도형 아파트는 CCTV가 적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고, 방범창살이 노후된 경우가 많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이전에도 짝을 이뤄 수차례 범행하다 붙잡혀 지난해 6월, 2014년 9월 각각 출소한 뒤 재결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특수절도 등 각각 전과 28범, 27범으로, 함께 범죄를 저질러 온 사이"라며 "범죄수익은 마약류를 구입하거나 도박을 하는 데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10차례에 걸쳐 2300만원 상당의 장물을 건네받은 혐의(장물취득)로 또 다른 김모(52)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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