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내달 22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정비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11곳, 유치원 7곳, 어린이집 18곳 등 모두 36곳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신호등과 횡단보도·신호제어기·안전표지·노상적치물 등 1400여개의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이 내 자녀의 등하굣길을 챙긴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점검활동을 진행중이다. 안심하고 자녀를 내보낼 수 있도록 정비를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가운데 동절기를 지나며 파손되거나 노후된 시설물은 새로 교체하고, 주변 환경이 변화된 곳은 이에 맞는 시설물로 변경 또는 설치·제거할 계획이다.

구는 경찰과 합동 점검단을 구성하고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신호등과 안전표지, 노면표시의 노후화와 도색상태를 살피고 방호울타리, 시선유도봉, 간이중앙분리대와 같은 부속시설의 관리상태를 확인하는 등 교통사고 유발요소를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시설물의 상태 점검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비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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