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23일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을 위해 한국폴리텍 IV대학·조달청과 맞춤형서비스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조달청에 위탁, 시행하는 것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대학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는 총 사업비 316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유일의 해양분야 특화 대학 건립사업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인근 장항읍 화천리와 송림리 일대 부지 4만9560㎡, 교사 1만4060㎡에 해양바이오. 스마트해양물류. 해양레저선박, 해양에너지시스템 등 4개학과 300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8월 한국폴리텍법인과 합동으로 재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한국폴리텍 IV대학장을 비롯 IV대학(대전·청주·홍성)과 바이오캠퍼스(논산), V대학(김제) 교수진 등 13명의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사업TFT’를 구성, 회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1월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대학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착공과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각종 행정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차질없이 대학설립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규대학 개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학 건립사업을 확정짓고,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며 “군민이 가장 염원하는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없는 대학건립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