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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316] "봄꽃 벗삼아 문화유산 산책"...경기옛길 속 '꽃길 12구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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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316] "봄꽃 벗삼아 문화유산 산책"...경기옛길 속 '꽃길 12구간' 선정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3.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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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문화재단, 평해길 3개・영남길 4개・경흥길 1개・삼남길 4개 구간.
개나리를 시작으로 벚꽃, 장미꽃, 연꽃까지. 봄부터 여름까지 감상할 수 있어.
옛길에서 아름다운 꽃 사진을 찍었다면 누구나 이벤트 참여도 가능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과 봄을 맞아 경기옛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경기옛길’ 구간 중 아름다운 꽃길 12선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꽃들이 군락지를 이뤄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이다.

3월 말 즈음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ㆍ중순 벚꽃이 흐드러진 영남길 탄천, 삼남길 서호천 일대와 6~7월 장미꽃이 만발한 영남길 죽주산성을 거쳐 7~8월 연꽃이 아름다운 평해길 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처음 걷는 도민이라도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옛길의 전체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해 스토리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완주가 목적이라면 위치정보(GPS) 기능을 통해 완주 인증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는 경기옛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희완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옛길을 토대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결한 도보길”이라면서 “꽃길과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는 물론 봄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 추진 이래로 삼남길(과천~평택·99.6km), 의주길(고양~파주·56.4km), 영남길(성남~이천·116km), 평해길(구리~양평·125km), 경흥길(의정부~포천·89.2km) 등 5곳을 조성하였으며, 오는 9월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을 개통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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