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중랑천 겸재작은도서관 일대서 겸재책거리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30일 구에 따르면 겸재책거리축제는 중랑천 제방의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즐기는 지역의 대표 ‘봄 책축제’로,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벚꽃 나들이 콘셉트로 주민들이 이색적인 책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드로잉 책갈피와 독서기록장 만들기, 릴레이 소설쓰기, 편지쓰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16개의 체험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캠핑장 콘셉트로 독서 공간을 연출한 북캠핑 공간에서는 편하게 독서를 즐기면 된다.
5개 구립도서관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한 북큐레이션 전시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인 중랑아티스트들의 버스킹 페스티벌은 음악이 흐르는 축제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2일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1인당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는 2113 도서교환전도 근처 산책로에서 진행된다.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이웃과 나누며 독서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같은 날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우리아빠가 최고야’ 가족뮤지컬을 선보인다. 중랑구청 홈페이지 사전접수로 2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중랑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 송출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따뜻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 책거리 축제에서 독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책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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