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복원해 옛 감성 살리고 문화예술작품 전시장으로 활용
경남 진주시는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호광장 진주역’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31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사가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에 위치하고 진주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2020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연면적 549.14㎡의 옛 진주역사 건물을 매입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을 설치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 옛 진주역 관련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상설전시는 경전선과 옛 진주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전선과 진주역,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의 인적 오류 사고를 미리 방지하거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철도 적성검사(체험시설), 옛 진주역 당시 역무원 제복 및 사진·유물 등이 전시된다.
기획전시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9년 9월 진주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진주로라는 테마로 열린 바 있는 철도이야기 전국 공모전 작품 중 추억을 싣고 철길따라와 차량정비고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을 전시하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현시대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호광장 진주역은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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