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4일 남북협력 고문직에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6일 시를 방문해 남북평화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짐 로저스 회장을 시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둘러싼 정책 제언이나 자문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비무장지대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등에서 정책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로저스 회장이 고문 위촉 제안을 수락했다"며 "시가 로저스 홀딩스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경제·문화·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평창평화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남과 북은 통일 자체보다도 우선은 38선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면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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