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가 최근 강원 고성군을 방문했다.
유럽연합 대사는 지난해 10월 12~13일 유럽연합 대사 주최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 20명과 함께 군에서 수련회를 개최하고 DMZ방문과 해양심층수산업단지를 시찰했다.
이어 지난 24일 휴가차 가족과 함께 방문, DMZ 박물관, 통일 전망대, 제진역, 화진포 김일성 별장 등을 돌아보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중요성 그리고 한국인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설명하는 등 한국사랑 마음을 밝히고 군 보건소 고압산소치료기 운영 상황도 견학했다.
그는 특히 “고성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편리한 시설 등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는 장점이 많다”며 난개발을 막고 자연을 보존하면서 해양심층수를 활용하는 사업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유기농업과 산과 바다를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고성에 와서 이곳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유럽의 사회적 제도나 가치관에 대해 알리는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준비도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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