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활동 밑거름 삼아 건강한 청년이 되겠다”
서울 금천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이규헌 양(22)이 2022년 서울시 청년상 ‘희망성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9일 구에 따르면 이규헌 양은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됐지만 센터에서 지속적인 학습 지원을 받아 2020년 검정고시에 합격을 시작으로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취득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직업역량강화프로그램 ‘가온나래’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청소년의 달 모범 청소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림의 재능을 살려 성폭력·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캘린더 일러스트를 제작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사이버폭력 예방 웹툰 공동개발자로 참여했다.
이규헌 양은 “검정고시 취득 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꿈드림 센터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진로를 정하게 됐다”며 “다른 학교 밖 청소년들도 꿈드림에서 공부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만 9세~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지원뿐 아니라 상담 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 지원, 건강검진, 자격취득,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있다. 2015년 개소 뒤 학교 밖 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주력해 지난해까지 1197명의 청소년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받았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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