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1인가구, 민·관 협력 프로그램 운영
식사지원·사회관계망형성·주거개선서비스 등
식사지원·사회관계망형성·주거개선서비스 등
서울 관악구가 대학동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기준, 1인가구(16만4000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000 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대학동은 원룸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대표지역으로 1인가구(1만 2191 가구) 비율은 전체가구(1만 6164가구)의 75.4%에 달하고, 그중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각각 62.2%와 3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1인가구는 주거환경의 열악함, 장기간 실업, 건강상 문제 등에 처해 있거나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해 사회적 고립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대학동 1인가구 문제해결을 위한 밀착형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공모를 통해 유사업무 수행경험이 풍부한 전문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민·관 실행추진반’을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1인 가구를 발굴하고 대학동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상자들의 자립 생활능력 향상, 주민 대응역량, 주체성 강화 등 복합적 사회 문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도시락 밀키트 제공 ▲사회관계망형성 지원 ▲주거상담 및 주거개선서비스 ▲건강 및 심리상담, 운동프로그램 ▲취업 일자리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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