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 소화기 4개로 대형사고 막아"
충남 보령소방서는 지난 14일 새벽 4시 39분경 보령시 동대동 인근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비번 중인 신입 소방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대형화재를 막은 신입 소방관은 지난 11일에 임용받아 보령소방서 신흑119안전센터로 발령받은 신민수 소방사로 신입 소방관이지만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비번 중 화재진압에 활약하며 동료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신 소방사는 2층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1층 식당에서 들리는 나무 타는 소리에 신속히 내려가 자택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4대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신 소방사는 소방관으로 임용되기 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 등 소방안전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바른 행실과 봉사 정신이 투철해 이웃에게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민수 소방사는 “소중한 생명과 대형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늘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방상천 서장은 “화재현장에서 어엿한 소방관의 자세로 피해를 막아준 신민수 소방사가 자랑스럽다”며 “언제나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명예로운 소방관으로 근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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