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AI로봇을 조립,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로봇체험캠퍼스’를 운영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로봇체험캠퍼스’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4주간 AI로봇 조립 조작 코딩 등 체험형 스마트교육을 진행하는 로봇체험교육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2시간동안 진행되는 원데이 프로그램인 로봇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심 미래도시과장은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로봇을 만들어 AI로봇 및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처음 11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7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체험캠퍼스 교육을 선보였다. 단순 코딩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을 구현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교육 참여자의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는 교육기간을 2주에서 4주로 확대했으며,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수강신청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로봇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로봇의 개념 및 구성 요소, 조립 실습, 인공지능의 개념 및 사례토의, 자연어 처리/분석, 기상캐스터 로봇 만들기 등 총 8회차에 걸쳐 4주간 진행한다.
교육기간 동안 참여 학생 모두에게 상용화된 AI 로봇 1대씩 지급해 아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며, 현직 로봇개발 엔지니어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강의 내용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로봇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 로봇을 이해하고 조작해볼 수 있는 로봇 체험장(원데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말에는 로봇 프로그램 구상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별활동인 ‘데모데이’ 행사를 비롯해, 실제 AI로봇 제작업체 견학 프로그램까지 진행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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