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한 18세 소년이 신장 73.43c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청소년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네팔 신둘리에 사는 18세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가 신장 73.43cm로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청소년’에 올랐다
도르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기네스북 수여식에서 살아 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임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받았다.
수줍음이 많은 그를 대신해 인터뷰는 그의 형 나라 바하두르 카판지가 응했다.
나라는 "도르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태어났지만 7살이 되던 해부터 성장을 멈췄다"며 "그 이유는 가족도 모른다"고 밝혔다.
도르는 형의 권유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하고 지난 3월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서 공식 측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형은"도르는 마을에 있는 작은 학교를 어렵게 다니고 있다"며 "이번 일(기네스 등재)을 계기로 학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르 이전 살아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 기록은 네팔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가 가지고 있었다.
가르는 지난 2010년 18세가 되던 해 신장 65.58cm로 세계 최단신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나 2020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현재 '역대 가장 키가 작은 사람'의 기네스북 기록은 인도 여성인 죠티 키산지 암게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28살로 키는 62.8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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