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수해취약시설 점검, 침수취약가구 지원 총력
서울 강남구는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단계별 비상근무반을 마련, 오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호우․태풍 등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 2~4월 대형건축공사장, 유수지 등 수해취약지역과 수방시설 179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82건을 정비했다. 양수기 82대와 수중펌프 576대, 빗물펌프장 7곳와 강남육갑문 등 수문 12개소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또 집중호우 시 작동하는 하천 주변 예경보시설 11곳과 진출입로 스마트 차단시스템 17곳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0년부터 침수위험세대에 수중펌프,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 장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동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02-3423-6677)로 신청할 수 있다.
민경갑 치수과장은 “올 여름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수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하수관, 옹벽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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