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원주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일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원주발전 상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1호 공약"이라며 "처음 착안해 대통령에게 제안하고 관철시킨 제가 국회로 가 경제특별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제대로 되려면 '경제 우선' 개념이 들어가고 성장 동력 및 재원 마련이 중요하다"며 "경제특별자치도의 베이스캠프를 원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원주를 '경제 베이스 캠프'로 ▲고도의 자치권으로 규제 완화 ▲법적기반으로 원주 예산 확보 ▲평택처럼 반도체 거버넌스 협의채널 즉시 가동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전략적 활용 ▲부론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을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제1조는 ‘강원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고도의 자치권을 바탕으로 규제완화와 예산확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법 제8조 ‘국가는 강원자치도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별도 계정을 설치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로 강원도 전체 예산은 3~4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약 1조5000억원인 원주예산을 정부 여당의 힘으로 보조금 등 추가 예산을 확보해, 원주 예산 2조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원주부론산업단지는 올해 8월 시행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국가차원의 첨단전략사업 투자가 현재와는 다른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정부 여당의 힘으로 전력·용수·교통 등 기본인프라 사전 준비부터 나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반도체 거점도시 원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원주갑 국회의원, 원주시장 후보의 원주-여주 복선전철 예산 280억원 삭감 공격과 관련 “누구나 다 아는 불용예산이다. 올해 필요하지 않은 예산을 우선 급한 소상공인 지원예산으로 돌리고 내년에 채워지는 형식”이라며 “우선 설계비 등 150억원이 투입되는 사실만 봐도 공사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은 자명하다. 더불어민주당다운 선동 대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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