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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천 진로공장앞 하이트진로지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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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천 진로공장앞 하이트진로지부 총파업
  • 이천/ 지원배·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6.0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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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운송료 관련 성실한 교섭을 
지역·국민생활에 불편줄 의향없어"
이천 진로공장 앞에서 파업 중인 하이트진로 지부 조합원.
이천 진로공장 앞에서 파업 중인 하이트진로 지부 조합원.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대전지역본부 하이트진로지부(이하 하이트진로지부)는 총파업과 이천시 소재 진로공장 앞에서 운송료 관련 회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의 핵심 쟁점 중의 하나인 안전운임제가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이를 둘러싸고 화물연대, 경영계, 정부 등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하이트진로 지부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사측과의 운송료 협의 과정에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이번 파업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천 진로공장 출입구 등 공장 전경.
이천 진로공장 출입구 등 공장 전경.

하이트진로지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운송료 협상 과정에서 회사측이 어려움을 호소해 운송 근로자들도 그때마다 회사가 살아야 근로자도 살 수 있다는 상생 차원에서 운송료 협의 동의를 해줬다”며 "이로 인한 누적된 운수 종사 근로자들의 실질적 생활에 어려움으로 작년 연말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사측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월 민주노총에 정식가입하기 전까지는 화물운송 근로자들의 사적 모임인 상조회를 통해 회사측과 협상 창구의 역할을 대행했으나 민주노총에 가입 후 사측이 민주노총이 개입하는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최근 국제 환경의 급변으로 유류가격이 급등하는 등 2중고에 시달리던 근로자들이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로공장 입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병력.
진로공장 입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병력.

하이트진로지부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불법점거나 정상적인 회사 출입에 방해한 적은 전혀 없다"며 “자신들의 입장은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으로 지정받은 화물차가 식품의 일종인 소주를 운송할 수 없고 법적으로 준수해야 할 과적 부분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일부 마찰”이라고 말했다. 

또 "파업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피해나 불편을 줄 의향은 전혀 없다"며 "지금이라도 회사측이 성실한 교섭에만 임해도 당장 파업은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측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진로공장 정문에서 경비 관련자에게 본지의 사명과 취재원 신분을 밝히고 회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관계자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휴일과 연휴 관계로 파업 관련 답변할 관계자가 없다는 입장에 연휴 이후 회사측의 입장을 추가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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