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10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스마트폰의 사용자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스마트폰 안심 삭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개인이 직접 삭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초기화 이후 전문 업체를 통한 불법 복구 우려가 발생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삭제 서비스는 iOS,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태블릿 PC 포함)의 사용자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삭제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을 방지할 수 있어 안심하고 폐기나 재활용을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파쇄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삭제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자원 재활용 정책이다. 광진구민 누구나이며, 광진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도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광진구청 민원복지동 3층에 장비가 마련돼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키오스크 방식으로 이용자가 직접 화면의 메뉴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 중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화면에 안내된 담당자 연락처(450-7236)로 문의하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물리적으로 파쇄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희망 하는 구민은 한국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택배로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담당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산단1로 68번길 19)에게 휴대폰을 착불로 보내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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