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대형 노후 가로수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가로수 도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전진단이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수원천로·덕영대로·수인로·서호로 일원에 있는 가로수 370그루(버드나무 160그루, 느티나무 210그루)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했다.
시공원녹지사업소·4개 구 녹지공원과 공직자, 수목 진료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나무 높이, 병해충 피해 여부, 치료가 필요한 수목 상처의 크기와 발생 원인, 생육 환경 등을 조사했다.
점검반은 가로수의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한 후 정밀 진단이 필요한 가로수는 진단 기기를 활용해 조사했다.
추후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나무 외과수술을 하거나 재해가 발생하면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를 제거하는 등 맞춤형 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로수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안전진단을 하고 철저하게 맞춤형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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