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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원구성 신속히 끝내고 권력구조 개편 등 현안과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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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원구성 신속히 끝내고 권력구조 개편 등 현안과제 해결해야”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7.0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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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당선, 275표 중 255표 획득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 제공]

국회는 4일 제3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시무, 5선) 의원이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김 의장은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여야 원내대표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라고 하는 막중한 소임을 앞두고 천근만근 직분의 무게를 절감하고 있다”며 “안으로는 생산·소비·투자가 위축되고,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와 물가가 치솟고, 상반기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증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무엇보다 당장 우리 국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점심 한끼가 걱정이고, 하루하루 생활비가 두려운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절반 가까이 식비로 지출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전 국민의 생필품이라 할 수 있는 수송용 기름값도 자고 나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당면한 민생경제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도 시급히 구성해서 남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이므로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이를 위해 21대 후반기 국회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 ▲삼권분립의 원칙에 충실한 국회 ▲헌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이 외에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의 개편, 양극화 및 저출생 문제 해결,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균형발전 등 국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1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 참여정부 경제부총리, 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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