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옥천면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9회 양평물축제를 코로나19 환자가 이달 들어 주간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등 재확산되며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옥천면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준비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홍성복 옥천면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양평 물축제를 개최를 위해 물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왔는데 축제 취소가 결정돼 매우 아쉽다”며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대부분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백신 미접종자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널리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철호 위원장은 “내년에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평/ 홍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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