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처 역량 강화 조직개편···행정환경변화 대응·역할 소홀 반성
강원도의회는 의회 인사권 독립과 특별자치도의회 출범 등 행정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의회사무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예산정책 심사·분석·평가 전담조직을 신설해 도의 각종 사업과 예산에 대한 적정성을 전담인력들의 심도 있는 분석과 평가를 통한 의회의 심의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국 대비 최하위권인 도의회 사무처의 직원수 현실화를 포함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현재 17개 시·도 중 예산 심사평가분석 전담조직 설치한 시도는 서울·경기·충남도 의회이며 의원 수 대비 사무처 직원 비율도 강원 2.43명으로 전국평균 3.18명보다 적으며 이는 전국17개 시도중 16위에 해당한다.
그동안 강원도의회는 상임위별 2∼3명의 인력으로 조례규칙은 물론 8조가 넘는 도 예산과 사업을 심사 검토해 오는 등 객관적이고 명확한 분석과 평가에 역부족이었다.
11대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에 발맞춰 이러한 제반 문제들을 타개하고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의회로서의 위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의지를 담은 조직개편을 오는 10월 추진되는 강원도 조직개편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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