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복합타운조성 등
6개사업 국비 225억 확보
강원 양구군이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특수상황지역개발 내년 신규사업으로 6개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2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북분단과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는 것이다.
군 내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은 총 6개 사업으로 자연중심 산지유통복합타운 조성사업(48억원), 대암산 야생화품은 레일열차 조성사업(40억원), 양구 갬벌마을 맑은물 공급사업(22억원), 민통선내 펀치볼 종합복지타운 건립사업(36억원), 파로호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78억원) 등이다.
자연중심 산지유통복합타운 조성사업은 현대화된 산지유통복합타운을 조성해 농업인들의 유통여건을 개선하고 신속한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 공급 및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대암산 야생화품은 레일열차 조성사업은 양구수목원 일원에 체험형 모노레일 열차를 설치해 체험공간 확충을 통한 방문객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또 양구 갬벌마을 맑은물 공급사업은 공수리 마을 내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 대한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다.
민통선내 펀치볼 종합복지타운 건립사업은 해안면 주민들의 문화·복지공간을 마련해 열악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함께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은 꽃섬과 파로호를 관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구름다리를 설치해 지역의 경관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파로호랑 stay on 힐링해마을 조성사업은 공수리의 마을특성화사업으로, 마을주민의 참여로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발전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 공수리만의 특화된 소득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한편 군은 올해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100억원이 확보돼 양구 종합 체육공원 조성사업, 지석1리 체험형 김치공장 조성사업, 금악 웰니스타운 조성사업, 할매보따리마을 조성사업 등 총 4개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외에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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