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예산절감 효과 기대
경기 남양주시가 추진한 스마트 하수통합행정 시스템 구축으로 하수행정업무의 높은 효율성은 몰론 불명수 저감에 따른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별내동에 소재한 상하수도관리센터내 하수처리과에 지난해 12월 하수통합관제센터 및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 구축후 하수행정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 추진한 하수통합행정의 주요 시스템은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시 관내 17개소 푸른물센터별로 하수 유입량및 방류량을 모니터링을 통해 10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 졌다. 또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연동을 통해 BOD, TOC등 5가지 수질기준을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두번째는 하수관망계측 유지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레이져유량계 15개소, 초음파유량계 34개소 등 총 유계량 49개소에 대한 유입 하수량을 10분단위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불명수 원인분석등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시 하수관리시스템은 중계펌프장 40개소, 맨홀펌프장 142개소 모니터링 및 실시간 분석으로 지하매설물 관망도, 심도, 관경등 , 도시계획, 사유지 구분, 경사도, 구배등 전반적인 현장상황 등을 관제 가능토록 구축됐다.
이로인해 핸드폰등을 통한 실시간 연동으로 24시간 유지관리 체계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관내 하수관로 및 배수설비를 건축사, 용역사, 토지주등에 부분 공개도 가능해졌다.
시는 이처럼 스마트한 하수통합행정 구축을 통해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관로, 맨홀펌프장 등 하수도관련 시설의 이원화된 운영정보를 통합, 실시간 능동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설관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하수관리시스템이 가능해졌다.
또한 원스탑 하수민원처리, 하수행정 업무관리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은 물론 친환경적인 ESG 하수행정이 실현됐다.
박흥수 시 하수처리과 관거정비팀장은 "불명수 저감으로 연간 약 30억원 이상의 하수처리장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비용절감 효과는 하수관망계측시스템 하수관로 유량분석으로 불명수 유입지점을 찾아 불명수 발생을 적극 차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 스마트 하수통합행정 시스템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도 3~4년 빨리 스마트 하수통합행정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선진적 사례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환경청은 이러한 우수사례를 타 시군에 전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남양주시 하수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하수통합행정 분야에서 인근 광주시, 여주시, 가평군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국 하수처리과장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 하수도체계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업그레드 실시와 빅데이터 자산체계를 활용한 AI하수도 기반구축을 통해 전국 최우수 선진 하수도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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