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아이와 좋은 추억 남겨요"
경기 안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8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초청 여름방학 시네마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평촌점)가 후원해 전체관람가인 ‘DC리그오브슈퍼-펫’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팝콘 세트를 함께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사연을 신청 받아 다문화가족 42명을 선정했다. 응모된 내용의 사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영화관에 가는 것은 잊고 지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 “한국에 와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바빠 가족들과 영화관에 간 적이 없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평촌점)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많은 분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문화가족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많이 줄었는데 좋은 취지의 행사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영화를 관람한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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